| 글 작성일 | 2010-0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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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용화(公用化)'의 열풍이 전국의 대학 캠퍼스로 번지고 있다. 포스텍(포항공대)과 울산과기대의 전격적인 영어 공용화 선언이 대학가에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다른 대학들도 '국제화' 간판을 내걸고 속속 이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광주과기원(GIST)은 올해 처음으로 입학하는 학부 신입생 100명 전원을 대상으로 영어 공용화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국사 등 일부 과목을 제외하고는 학부생이 듣는 모든 강의를 영어로 진행하고, 학교 행정문서도 국어와 함께 영어를 병용하겠다는 것이다. 광주과기원은 이미 세미나와 회의 등을 영어로 진행하고 있다. 광주과기원 관계자는 "미국 캘리포니아공대의 교육 시스템을 학부 교육에 도입하기 때문에 신입생들은 입학하면서부터 자연스럽게 영어와 친숙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명지대는 학생회관의 '글로벌 카페', 생활관의 '잉글리시 플로어', 용인캠퍼스의 '잉글리시 카페' 등을 공용화 구역으로 마련해 국내 학생들이 외국인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ISO(International Student Office)를 운영해 한국어를 모르는 외국인 학생들도 행정적인 면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고 있다.
연세대 모종린 교수는 "영어 공용화의 핵심은 외국인 교수와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행정 서비스가 따라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수업이나 회의는 물론 학내 생활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에서 제대로 된 공용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 일간지 기사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