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유펜에 온지도 어느덧 5개월 반이 지나갔네요..;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는데 그동안 후기 남겨야지 남겨야지 생각만 하다가 이제야 남긴다는.;;
사실 여기 유펜에 오기전까지 프로그램 자체에 관한 정보들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연수를 준비하면서 여러가지 궁금한 사항도 많았지만, 제 궁금증을 해소할만한 후기도 많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사실 후기쓰기 귀찮기도 해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제야 쓰게 되었네요.;
생활이나 필라델피아 전반적인 내용에 관해서는 정보들도 인터넷에 어느정도 있고해서 저는 유펜의 ELP 프로그램 자체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앞으로 유펜으로 연수를 준비하시는 분들께 작게나마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09년 1월5일 부풀은 마음을 갖고 필라델피아에 도착했습니다. 처음 3일간은 오리엔테이션 기간이라 수업은 없고 대신 유펜의 여러 시설이나 알아야 할 사항들에 대해서 교육하는 시간입니다.
가장 중요한 배치고사를 첫날 보는데요.. 유형은 크게 리스닝과 간단한 문법, 그리고 작문입니다.
리스닝&문법 문제는 약 50문제 정도 됐던걸로 기억나는데 유형은 토익과 거의 흡사합니다.
간단한 리스닝 문제 fill in the blank하는 문제.. 주관식 아니고 전부 객관식 입니다. 문제는 작문인데, 제 경우에는 작문이 2문제가 나왔습니다. 1번은 카툰식으로 컷을 8컷 정도 주고 상황을 이해한후 그상황을 이해한 대로 작문하는 것이었습니다.. 2번이 좀 까다로웠는데 문제는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지만 인생을 빨리빨리 살면서 발전하면서 사는 것이 좋은가? 아니면 느림의 미학 처럼 빨리 인생을 살면 느끼지 못하는 것들을 깨달으면서 사는 것이 좋은것인가? 둘중에 한가지 의견을 선택하고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었습니다. 내용이 조금 철학적이면서 개인의 주관을 묻는 것이었습니다. 2문제 합해서 40분인가 50분을 주었던 거 같습니다. 좀 오래되서 기억이.;;

이렇게 해서 배치고사가 완료되면 이후에는 비자라든지, 유펜아이디 만들기, 학교 안전, 건강보험,
등등 교육하다가 오후에 시험성적이 나오고 자신의 레벨을 받게됩니다.
100~400 은 초급이라 보시면 되고 500~700은 intermediate, 800은 advanced 입니다.
보통 한국사람들은 500~700 사이에 많이 있구요.  영어에 좀 자신있다고 생각하시면 한두명 800
받는 분들도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600을 받았고요. 토익 성적은 700후반대 정도입니다.
대부분 600~700 많이 받더라구요..한국분들은…
레벨을 받으면 바로 수강신청이 진행됩니다. 500~700 사이는 리스닝,스피킹,리딩,라이팅 4가지를
종합적으로 가르치는 Core 수업은 의무적으로 들어야 하구요. 2개의 선택과목을 자기취향에 맞게
선택해서 들을 수 있습니다. Core 수업은 월~금 100분씩 매일 있구요. 선택과목은 월,화,목,금 65분 씩 강의 합니다. 참고로 800은 선택과목만 4개 듣습니다.  과목선택 하실때는 리스닝,스피킹, 리딩,라이팅 별로 각각 과목들이 있구요. Business 관련 수업도 있어요. 총 합해서 20개 정도 됩니다.  몇 개는 세션 별로 개설되는 것이 다른 것 도 있어요.
저는 focus on listening, writing&reading for academic purpose 를 선택했습니다. 수강후기는 밑에 따로 쓸께요..^^;

<참고로 이브닝 수업은 다들 많이 비추 하시는데 꼭 그렇지만도 않다는게 저의 의견입니다. 강의에 따라서 좋은 수업도 있구요. 단기간에 짧게 연수를 계획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을 수도 있습니다. 현지에서의 이브닝 클래스에 대한 평가는 50대 50입니다. >
수강신청은 1지망부터 5지망까지 하구요. 결과는 오리엔테이션 마지막날인 금요일오후에 나옵니다. 오리엔테이션은 수~금까지 3일간 진행됩니다.
둘째날, 셋째날은 학교안전설명, 도서관투어, 등등 학교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을 합니다.
그다음주 월요일부터 본수업이 시작되는데, 화요일 오후에 선택과목을 변경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그렇다고 100% 다 바꿀수 있는건 아니고요, 희망하는 과목에 인원이 남았을경우에만 변경가능합니다. 처음에 이틀간 수업들어보시고 나랑 안맞는다 싶으면 변경기간에 변경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원칙적으로 Core수업은 변경이 안됩니다. 그렇지만 디렉터(ELP 프로그램 전반적으로 관리하시는 분)와 상담하시고 이유 말씀하시면 바꿔주기도 해요…
한국대학 수업도 마찬가지지만 수강과목도 영향을 주지만 선생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같은 과목이라도 선생님에 따라서 평가가 많이 달라지는것도 유념을!!ㅎ
아무래도 선생님의 스타일이 수업에 많은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Housing>
이부분은 앞서 후기 써주신 분이 너무 잘써 주셔서 특별히 쓸게 없는거 같네요.
홈스테이 설명이 다소 부족한거 같아 그부분만 보충하겠습니다.
제 경우를 말씀드리자면 저는 처음 4개월은 홈스테이를 했구요. 월810불입니다.하루27불.
다른 I-house나 쉐라톤, Stratum 보다 저렴합니다.
일주일에 3번 저녁이 나오고 아침은 시리얼 종류로 셀프입니다. 홈스테이는 어떤가족이 걸리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라 딱히 뭐라 말씀드리기가 뭐하네요.. 어느가정은 학생들과 말도 많이하고 음식도 맛있고 하지만 어느가정은 음식도 별로고 말도 거의 서로 잘 안하고 그런경우도 있어요.
홈스테이의 최대장점인 외국인가족과의 생활과 많이 대화하도록 노력하시는게 중요할 듯 싶습니다. 아무래도 Native와 이야기할 기회는 많지요.
홈스테이의 경우 최대의 적은 아무래도 치안 문제 일까 싶네요
유펜 캠퍼스는 아시겠지만 따로 울타리를 쳐서 있는게 아니고 그냥 거리에 퍼져 있습니다.
캠퍼스 경계가 따로 있는게 아니고요. 하지만 건물들은 대부분 34번가에서 40번가 사이에
거의다 있습니다. 이 지역은 안전요원과 경찰들이 수시로 순찰해서 새벽이라도 안전합니다.
사실상 40번가 까지가 캠퍼스 구역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문제는 40번가 이후 지역인데요. 홈스테이를 하게되면 대부분 45번가 이후로 해서 50번가 까지 아마 대부분 배정받으실 것입니다. 그런데 이지역은 다소 위험합니다. 밤늦게 혼자다니시는 것은 좀 위험하고요. 실제로도 몇 명은 흑인이나 강도한테 총으로 위협당하고 그러기도 하는 지역입니다. 유펜에서 Penn 셔틀이라고 해서 집앞까지 행선지를 말하면 집까지 태워다 주고 집에서도 셔틀전화해서 부르면 학교까지도 데려다 줍니다. (저녁 6시부터 새벽3시까지) 펜셔틀을 항상 이용하시고, 가능하면 밤10시 이후에는 안 돌아 다니시는게 좋습니다. 저는 사실 남자이고 4개월 동안 그지역에 살면서 밤늦게도 많이 걸어다니고 했지만 강도를 만난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하지만 ELP 학생 중에서 총으로 위협받은 학생도 있었구요. 맞은 사람도 봤습니다. 안전문제 는 뭐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지만 펜셔틀 이용하고 하면 안전해요. 낮에 돌아다니시는 것 역시 안전하구요..
뭐 아주 무서워서 못살 정도로 그정도는 아니니까 너무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다만 종종 강도위협을 받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들립니다.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랭귀지 수업을 받는 피셔베넷홀까지는 트롤리(전차 같은 것)를 타고 15분정도 걸립니다.
걸으면 40분정도 소요됩니다.
그밖에 I-house나 쉐라톤, Stratum 은 모두 캠퍼스구역 내에 있기 때문에 항상 안전합니다.

<수강후기>
수강후기는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얼마든지 다른견해도 있을 수 있습니다. 같은 수업을 들어도 사람마다 평가가 다르듯 말입니다. 제 경험이 앞으로 유펜에 오실려고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고 수강신청하실 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1.600 Core
총 4개 소주제가 있습니다. Success, food, music, crime in entertainment 이고요. 각 주제별로 리스닝, 리딩, 스피킹, 라이팅 이 있습니다. 스피킹시간에는 주제에 따라 두부류로 나눠서 토론합니다. 리스닝은 간단한 비디오 클립 같은 것을 보고 주어진 문제 답하기, 리딩은 각 소주제 별로 지문이 있습니다. 지문을 읽고 소그룹을 짜줍니다. 소그룹 별로 토론하기. 라이팅은 에세이 작성
크게 이렇게 구성됩니다.  아무래도 에세이 작성이 시간이 좀 걸리고요. 선생님에 따라 다르지만 에세이 제출하면 퇴고를 신경써서 꼼꼼하게 봐주는 선생이 있고 그냥 간단하게 코멘트만 해주는 선생있고 선생마다 다릅니다. 리딩은 수업시간에 지문을 분석하거나 그러지 않기 때문에 숙제로 주어지면 반드시 미리 읽고 수업에 참여하시는게 좋습니다. 지문을 안읽고 가면 그 시간에는 멀뚱멀뚱 있어야 되고 소그룹 토의 할때도 멍하니 있어야 하니, 꼭 지문을 미리 읽어가셔야 됩니다.
그리고 세션 중에 2번 수욜에 수업을 안하고 밖으로 Trip을 나갑니다. 저는 처음엔 Whole food market을 갔고 두번째는 Watermark라고 실버타운에 갔습니다. 가서 할머니 할아버지 말벗이 되어드리는 건데 저는 아주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참고로 700 Core에는 외부 trip이 없어요.
500,600 만 있습니다. ㅋㅋ

2. focus on Listening (Intermediate Level)
뉴스, 시트콤, 광고, Conversation 등을 듣고 Dictation을 주로 합니다. 리스닝 Strategy도 같이 가르쳐주고요. 아주 어렵진 않고요. 부담없이 들을만 합니다. 벌크팩(제본판), Textbook 두가지 책으로 진도를 나갑니다. Textbook이 다소 비싼데,(제 기억으로 35불) 서점에 일찍 가시면 중고책으로 상태좋은 중고책들이 몇권 있습니다. 30프로정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니까 일찍 서점에 가시면 중고책을 구하실 수 있습니다.  매주 리스닝 저널이라고 해서 숙제가 있는데 뉴스나 영화, 라디오 등등 일주일간 들은 내용을 메모해서 제출하는 숙제가 있고, 마지막에는 뉴스, 시트콤, 토크쇼 등등 주제를 정한다음 그룹별로 프리젠테이션하는게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괜찮게 생각되는 과목입니다. 숙제는 많은편이 아니고 대부분 어렵지 않고 시간도 오래 안걸리는 숙제들이라 부담없이 리스닝 과목들으실려는 분들에게 좋습니다.

3. Writing&reading for academic purpose
과목 제목에서도 보듯이 주제도 academic합니다.ㅋㅋㅋ 이 과목은 각 주제 별로 약간 긴 (4~5페이지 분량)지문을 읽고 요약하고 토론하고 마지막에 에세이 작성 이렇게 구성됩니다.
주제는 Smoking Ban, Universal mandatory service, Single-sex education or coeducation 3가지 입니다. 각주제별로 찬반의 내용이 있는 지문이 각각 있는데 둘다 읽어보고 분석한 다음에 마지막에 자기 주장과 근거를 담은 에세이를 제출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많이 남은 과목이기도 하고요. 저는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좀 딱딱한 주제들이라 재미는 없을 수도 있는데, 각 주제별로 찬반이 있으니까 논설문 식으로 글쓰기도 흥미로웠던거 같습니다. 그 밖에도 라이팅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강의합니다. Pharaphrasing 효율적으로 하는 방법, Introduction 쓰는 방법, 에세이의 구조(Introduction, Body, Conclusion)등등 강의합니다. 에세이에 대한 기본을 많이 알려주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던 과목입니다. 에세이를 제출하면 선생님이 퇴고 해서 다시 돌려주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서 또 제출하기 때문에 글쓰기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퇴고해주는 꼼꼼함의 정도는 선생님에 따라서 차이가 좀 있습니다. 아무래도 꼼꼼하게 문법오류까지 세세히 봐주는 선생님이 좋겠죠??ㅎ) 에세이 쓰는 것이 힘들고 시간도 오래걸리고 하지만 나중에 돌이켜 보면 남는 것은 제일 많이 남는 거 같습니다.

글이 좀 길었네요. 이상 Spring 1 session 후기였습니다.^^